CJ제일제당, 사업구조 전면 개편…'식품·바이오'→3대 사업부문 재편

식품·바이오 이원화 체계 종료…3개 사업부문 중심 조직 재편
글로벌 K-푸드·기술소재·핵심소재 육성…미래 성장동력 강화
윤석환 대표 "사업 체질 혁신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 도약"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01 15:57:2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이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의 사업 체계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부문 리밸런싱(Rebalancing)을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식품'과 '바이오' 중심의 이원화된 사업 구조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 체제로 전환한다.

 

▲ [사진=CJ제일제당]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는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센터(Global K-Food Center)' 역할을 수행한다.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만두와 치킨, P-라이스(Processed Rice), 소스, 김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육성해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연구개발(R&D)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차세대 동력(Next Solution Engine)'으로 육성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라이신과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비롯해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일반 소재와 올리고당, 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를 통합 운영하는 '핵심 소재 파트너(Key Ingredient Provider)' 역할을 맡는다. 원료 소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조직 개편과 함께 각 사업부문 대표도 새롭게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식품 및 뉴트리션 분야에서 30여 년간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이끌어온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대표가 겸임하며,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은 사업의 본질에 집중해 각 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혁신"이라며 "자원과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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