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 심포지엄 개최
개설 10주년 기념
AI 시대의 청소년·상담자 역할 논의
미래 상담 방향 모색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5-11-18 15:59:08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15일 서울캠퍼스에서 상담심리학과 개설 10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상담 분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AI를 중심으로, 청소년 세대의 맞춤형 교육과 상담자의 역할을 폭넓게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윤철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상담심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해 학과의 10주년 발자취 영상을 감상했다.
심포지엄의 첫 발표는 ‘청소년 관점에서 바라본 AI의 활용과 이해’를 주제로 서향리 교수(청소년지도학)가 맡았다.
서 교수는 급변하는 청소년 세대의 특징을 분석하고,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학습 방식 변화가 가져올 미래 사회의 모습을 살펴보며 청소년과 AI가 함께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AI 시대에서 상담자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발표한 홍예영 교수(상담 및 임상심리학)는 AI 기반 심리서비스의 현황을 소개하고, 실제 상담 장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AI 시대에서 상담자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이진성 강사(17학번·졸업생)는 ‘나에겐 상담심리학과란?’을 주제로 진행을 맡아 학업의 의미를 나누며 학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혜 상담심리학과장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쌓아오며, 서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상담심리학과의 길을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는 ‘자신과 타인의 성장을 돕는 건강한 상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년별 수업이 아닌 학업성취단계별 교육과정(SEDA)을 운영하며 체계적 교육을 기반으로 한 전문 상담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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