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美 송전망까지 뻗는다…AI 데이터센터 전력 특수업황 정조준

배전용 MV·LV 넘어 송전용 가공선 투자…현지 공급망 확장
1780억 달러 투자 본격화…원전용 케이블 진출도 검토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9 16:03:1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가온전선이 미국 송전망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을 배전에서 송전까지 넓힌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확대로 미국의 송전망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현지 생산체계를 강화해 전력 인프라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 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전경[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은 29일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가공선 생산설비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MV·LV(중전압·저전압) 케이블 중심의 배전 사업에 송전용 가공선까지 추가해 현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SCUS는 현재 MV·LV 케이블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 1단계, 내년 상반기 2단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국은 발전소와 수요처 간 거리가 길어 가공선 수요가 크다. 미국 에디슨전기협회(EEI)에 따르면 현지 전력회사들은 2025~2028년 송전망에 약 17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확대, 신규 발전원 연결이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미 미국 빅테크의 텍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망용 발전소에 LV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발전소 내부 배전망부터 외부 송전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향후 LS그린링크의 초고압 해저·지중케이블 사업과의 시너지도 노린다.

 

회사는 미국 원전 투자 확대에 대응해 원전용 케이블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정현 대표는 “LSCUS를 중심으로 송전부터 배전까지 현지 공급체계를 강화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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