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외이사 후보 추천

엄격·공정한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 통해 최적의 후보로 발탁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4-02-21 15:56:54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추천된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3월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우선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됐다.
 

▲이명활 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 [사진=KB금융지주]

 

권선주·오규택·최재홍 등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받았다. 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한국금융연구원으로 옮겨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과 기업부채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및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경제학 박사로 거시경제 전문가로 유명한데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 사추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 후보는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에서 자문역할을 수행하면서 금융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발전적 방향 등을 제시해왔다.

이 후보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추천됐다. 2015년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이 제도는 3단계로 진행되는데 단계별 수행 주체가 철저히 분리 운영되며 후보 추천과정 전반에 걸쳐 높은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추천 프로세스는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에 맞춰 운영돼 모범사례로 평가돼왔다. 특히 KB금융지주 이사회는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 여성 사외이사 3인이 참여해 성별 다양성을 선도하고 있으며 ‘Board Skill Matrix’(이사회역량 진단표)를 활용해 전문분야·직군·연령 등 다양성을 넓히고 원활한 이사회 승계 및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을 크게 높였다.

첫 단계는 상시로 주주와 외부 Search Firm에서 인재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며 다음 단계로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평판조회 등을 진행해 숏리스트(Short List)를 압축한다. 마지막 단계로는 사추위원의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사추위는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 제고를 위해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 관리·경제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분야로 세분화해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KB금융지주 현 이사진 역시 이들 7개 분야의 전문성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각자 전문성을 융합해 이사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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