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유찬종 종로구청장, "구정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

‘주민 뜻대로, 구민을 이롭게, 종로를 새롭게’ … 주민 목소리 구정 출발점 삼아
주민들 일상과 밀접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 … 낮 시간대 주정차 단속 유예 확대
종로형 일자리 8천명 고용 목표 달성, ‘그냥해드림센터’, 주민주권위원회 등 성과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서 듣고, 실제 해결책 마련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어”

문기환 기자

mjwriter@daum.net | 2026-10-28 21:55:07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유찬종 종로구청장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펼치고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이 종로의 변화를 뚜렷한 행보로 선보이고 있다. 

 

유 구청장은 종로 17개 동을 120여 차례 돌며 경청한 주민 의견들에서 일상 속 불편이나 건의사항 중 “당장 고칠 수 있는 것부터 손을 댔다"면서 "행정의 답은 결국 현장에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해결책을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쏟는 모습으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7일 유찬종 종로 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기념한 인터뷰에서 구정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종로구]

 

유찬종 구청장은 지난 27일 이달 취임 100일을 맞이해 종로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메가경제와 인터뷰에서 자부심을 느끼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낮은 자리에서 작은 목소리까지도 경청하겠다”는 세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취임에서 밝힌바 있는 “함께 돌보는 복지도시 외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역사와 함께하는 문화도시 ▲평생교육 미래도시 ▲일상이 편리한 안심도시 ▲구민과 함께하는 참여도시 등, 다채로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공약 추진사항들은 주민이 현장에서 건네는 목소리를 들으며 민선9기 내내 놓치지 않고 책임 있게 실행하겠디는 의지가 구정 운영 방식에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지난 9월에 '주민 건의사항 추진 보고회'를 열어, 7월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현장 구청장실 및 주민공감대화'에서 나온 주민들의 제안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한 결과 건의사항 총 290건 중 84.5%인 245건이 실행 가능한 과제로 분류됐다. 이 중 53.1%에 해당하는 154건은 단기 추진이 가능한 사업이라는 결과를 도출하며 주민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각 동에서 모은 주민 건의사항은 지역 특성을 담고 있는데 창신2동에서는 원산지 표시를 속이는 이른바 '라벨갈이' 근절과 사직동은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에 방문객을 위한 개방화장실 지원, 혜화동은 서울 문묘와 성균관 인근 상가동 철거 부지에 아이 돌봄 시설과 휴게 공원 조성 요청에 사업을 발주할 예정하는 등 현장 소리를 정책 구체화의 사례들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경청과 소통에 집중하는 유 구청장의 대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정책은 취임식에서도 환호를 들은 생활 불편을 덜어낸 조치이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 ‘낮 시간대(오전 11시~오후 3시)’ 주정차 단속 유예를 관내 전역으로 넓힌 일이다. 특화된 전통 관광지역과 시장을 상권 특성을 염두에 둔 단속 방식 변화이다. 

 

취임 첫날 1호로 결재한 '종로형 일자리·상권 상생 추진계획'의 성적도 돋보인다. 정부와 서울시, 구, 민간이 630억원을 모아 올해 안에 8천명 고용한다는 목표를 출범 100일 만에 그 수치를 채웠다. 

 

아울러 유 구청장은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변화를 만드는 소통 정책인 ‘주민주권위원회’ 를 출범시킨다. 

 

29일 '주민주권위원회 위촉식'을 통해 출범하는 위원회는 주민이 구정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체계이다. 따르는 자에서 머무는 게 아닌 현장의 목소리가 함께 변화를 만들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동반자적 시각이 담긴 구정 운영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유찬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주민의 뜻을 구정에 충실히 반영해 구민의 삶을 더 이롭게 하는 종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종로의 변화를 열망하는 구민들에게 취임 후 100일간 적극 소통으로 구정을 실천한, 그의 남은 행보가 더욱 기대되며 일문일답을 통해 구정 핵심 사항들을 들어봤다. 

 

민선 9기 구청장 취임 이후 구정을 이끌어 오신 소감은

 

▶구정을 직접 책임지게 되면서 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종로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 

 

취임 이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주차와 교통, 주거환경, 지역 경제 등 생활 속 불편과 종로에 바라는 변화를 직접 들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을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가는 데 힘써 왔다.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고 민생경제부터 주거환경과 교통 문제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 

 

종로에 살고 있어서 좋은 점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구정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 

▲유찬종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현장에서 정책 파트너인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으로 가졌다.[사진=종로구] 


취임 이후 구민들이 체감할 만한 변화는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7개 동 주민공감대화에서 접수한 건의사항을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시급한 사안부터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경로당의 노후 바닥과 집기를 교체하고 비봉길 위험시설물을 철거해 도로 폭을 넓히는 등 주민들이 직접 제기한 불편을 개선했으며, ‘종로 그냥해드림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속 불편도 48시간 이내 방문해 해결하고 있다. 

 

아울러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를 종로 전역으로 확대하고 심야 단속을 폐지하는 등 주민 편의와 지역 상권의 여건을 고려해 단속 방식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가 일회성 건의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사업별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 

 

‘주민 뜻대로, 구민을 이롭게, 종로를 새롭게’라는 슬로건에 담긴 의미와 구체적인 실천 방향은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구민의 뜻이 종로의 내일을 만들어 가도록하겠다는 의미이다. 

 

주민이 정책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의 제안자이자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종로구 주민주권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주민과 전문가 9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행정경제, 문화환경, 건강복지, 도시관리, 안전시설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 제안부터 담당부서의 검토, 정책 반영과 결과 공유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해 주민 참여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4년간 구정을 이끌어 가면서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주민이 찾으시기 전에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고 듣는 것에 머물지 않고, 실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난 100일 동안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총 2만9493건에 달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주민이 생활하는 현장에 문제의 답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온에 따라 이용하기 불편했던 혜화초등학교 앞 철재 벤치를 온열의자로 교체하고우리동네 키움센터 야외 마당에 아이들을 위한 그늘막을 새로 설치한 것처럼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구청장실과 24시 기동 대응센터를 통해 구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일상의 민원에 대처할 계획이다. 작은 목소리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묵묵히 행동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9기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은

 

▶민선 9기 구정의 핵심은 구민들이 종로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선,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만큼 주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적법한 절차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 

 

최근 창신 9.10구역의 동의서 재징구 조치 역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원칙적인 결정이었다. 앞으로도 절차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주민 뜻에 맞는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한,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대별 특성에 맞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 

 

24시 안심돌봄센터를 통해 방문요양과 간호, 상담, 긴급돌봄을 연계하고 AI 안부 확인과 생활안전센서 등을 활용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챙기겠다.

 

청년들의 고립과 외로움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시원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청년 이웃 소통의 날을 마련해 정서적인 교류는 물론, 필요한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지원까지 실천하겠다. 구민의 삶과 밀접한 문제부터 우선적으로 살피고 종로의 모든 행정 역량과 자원을 주민에게 집중해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구정을 운영하겠다. 

 

섬세한 구정 운영이 돋보이는 사항도 보인다. 다른 지역 구정에도 반영되거나 널리 알려지길 바라는 정책이 있다면

 

▶가장 널리 공유하고 싶은 사례는 단연 점심시간 주정차 단속 유예 정책이다.

 

획일적인 규정에 얽매이기보다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의 편의를 높인 유연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7월부터 단속 유예 대상을 CCTV 16개소에서 종로구 전역 196곳으로 확대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과태료 부과보다 안내와 계도에 중점을 둔 결과 유예 시간대에 접수된 주정차 민원은 월평균 1,462건에서 1,179건으로 19.4% 줄었고 과태료 처리 건수도 월평균 477건에서 146건으로 69.4% 급감했다. 반면 계도.행정지도는 월평균 554건에서 675건으로 22% 늘었다.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혜화역 인근에서 주차하던 방문객이 단속 직원의 친절한 이동주차 안내를 받고 구청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주민 안전과 보행권 보호는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 소화전, 횡단보도 등 절대 주차금지 구역과 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에 대해서는 엄격히 단속을 유지하고 있다.

 

동대문구, 서대문구, 인천, 하남, 포항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민 편의를 고려한 주정차 관리 정책이 확산하고 있다. 현장 여건과 주민의 입장을 세심하게 살피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 유찬종 종로구청장 [사진=종로구]


‘종로를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구정 운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 개인의 인생 철학이나 늘 되새기는 문구를 들려주신다면

 

▶제가 늘 마음에 새기는 말은 가장 낮은 곳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

 

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거치며 많은 주민을 만나고 여러 지역 현안을 살피고 해결해 왔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류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문제뿐 아니라 작은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미처 살피지 못한 어려움조차 헤아리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구청장이 된 지금도 이 마음은 변함이 없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을 대하고 작은 목소리도 가볍게 여기지 않으며 어떤 구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는 것이 지켜가고 싶은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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