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업계 최초 '친환경 종이컵' 도입…100% 재활용 가능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04-13 15:54:33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하다.
그린실드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식품 안전성 인증 및 미국 재활용 인증(UL ECVP 2485),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 표지 인증(EL606) 등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 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곳의 모든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재활용이 어렵다”며 “매년 약 620만 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