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 개최…배출권거래제 대응 전략 공유
탄소금융 유관기업 담당자 참석…정책 변화·외부사업 추진 사례 논의
일반·심화 세션서 전문가 강연…기업별 탄소금융 대응 방안 모색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28 15:54:39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현대차증권이 국내 배출권거래제 개편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 전략과 탄소금융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부터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이 시행되면서 관련 정책 동향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회 2026년 탄소금융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탄소배출권 거래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탄소금융 관련 기업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의 축사와 전문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는 장희선 고려대학교 교수와 권동혁 BNZ파트너스 부대표, 김도연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천성문 이너젠 최고고객책임자(CCO), 조기성 현대차증권 책임매니저 등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일반 세션과 심화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일반 세션에서는 탄소금융 관련 주요 정책 변화와 시장 동향을 살펴봤으며, 심화 세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의 추진 현황과 주요 사례를 다뤘다.
특히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계획기간에 맞춰 기업들의 배출권 확보와 감축사업 추진 전략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확정한 제4차 계획기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에 따르면 발전 부문의 유상할당 비율은 올해 15%에서 2030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별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정하고, 실제 배출량에 따라 부족하거나 남는 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할당 기준과 거래 여건의 변화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과 비용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행사에서 종이 인쇄물 대신 전자자료를 제공하고, 기념품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인증 소재로 제작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취지를 반영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지난해 첫 행사에 보내준 관심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며 "제4차 계획기간 시행으로 배출권 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진 만큼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된 정책 방향과 시장 전망이 기업들의 대응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탄소배출권 자기매매와 외부사업 투자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 분야 외부사업 인증실적(KOC)을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탄소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