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 난동에 홈플러스 '억울'…"사고 현장, 2층 식당가"

인천 구월동 복합상업시설서 흉기 난동…8명 피해·1명 심정지
홈플러스 "매장은 지하층에 입점…사건 발생 장소와 달라" 해명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13 15:54:05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인천의 한 대형 복합상업시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해당 건물에 입점한 홈플러스가 사건 발생 장소를 바로잡고 나섰다. 일부 보도에서 홈플러스 매장이 사건 현장으로 인식될 수 있는 표현이 사용되자 실제 발생 장소는 별도 식당가라며 선을 그은 것이다.

 

다만 경찰 조사 대상인 용의자가 건물 내 여러 층을 이동하며 흉기를 휘둘렀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어 정확한 범행 장소와 이동 경로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인천의 한 대형 복합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9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사건으로 시설 이용객 8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7명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건물 1층에는 응급의료소가 설치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상업시설 이용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대형마트가 입점한 지하 2층부터 다른 점포들이 위치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다 다른 이용객에게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였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이번 사건이 자사 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홈플러스 측은 "정확한 사건 발생 지점은 C&C 복합건물 2층 식당가"라며 "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은 해당 건물 지하에 입점해 있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입점한 건물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사건 현장은 홈플러스 영업장이 아닌 별도 상업공간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 측은 사건 발생 장소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채 홈플러스와 연관된 사고로 알려지는 상황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용의자가 지하층부터 지상층까지 이동하며 범행한 것으로 전해진 만큼, 실제 공격이 이뤄진 지점과 피해자 발생 장소 등은 경찰 조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확인될 필요가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경위와 정확한 사건 발생 장소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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