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림, 대표이사 직속 ‘ESG 혁신 TF’ 가동…연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표이사 직접 주도해 의사결정·전사 실행력 강화…ESG 전 영역 컨트롤타워 역할
친환경 제품 확대·자원순환·에너지 효율 개선…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력 제고
지난해 영업익 155% 증가 이어 올 상반기도 26% 성장…지속가능경영 기반 강화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2 15:52: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원림이 대표이사가 직접 주도하는 ‘ESG 혁신 TF팀’을 가동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ESG 관련 의사결정 속도와 전사적 실행력을 높여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원림은 22일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확립을 위해 ESG 혁신 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은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환경 분야를 비롯해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투명성까지 ESG 전반의 과제를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 [사진=원림]

 

첫 성과로는 연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추진한다. 그동안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친환경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ESG 관련 중장기 추진 방향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TF팀의 주요 과제는 크게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로 나뉜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외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산업용 포장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과 협력사 상생 등 사회적 책임 강화를 추진한다. 지역사회 및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확대하고 ESG 경영을 생산 현장뿐 아니라 기업 전반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과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주주 및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ESG 활동을 개별 과제가 아닌 전사적인 경영 체계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원림은 ESG 경쟁력 강화가 기존 산업용 포장재 사업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 및 투자 관련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시장에서도 산업용 포장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으로 ESG 역량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원림의 지난해 매출액은 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55.3%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6.4% 증가했다.

 

ESG 관련 사업 기반도 이미 구축해왔다. 원림은 사용 후 PE 포장백을 회수해 재가공한 뒤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2021년부터 PCR PE 포장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2022년에는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으며, 2025년에는 인증 범위를 PE 소재 전반으로 확대했다. 포장재 경량화와 고효율 설비 도입,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ISO 14001 인증과 ESG 우수기업 선정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 체계도 강화해왔다.

 

원림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 현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 적용과 자원순환,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ESG 혁신 TF팀 운영을 계기로 관련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중장기적인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