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삼성SDI, '꿈의 배터리' 동맹…2027년 전고체 상용화 승부
셀·양극재·고체전해질 공동 개발…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 결집
연산 40톤 파일럿·정부 ‘슈퍼을’ 지원…전기차·휴머노이드 시장 정조준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06 16:53:4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손잡고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겨냥한 핵심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등 소재부터 셀 양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양사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 평가와 양산 체계 구축까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과 양산 기술 고도화를 맡고,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와 양극·분리막용 전해질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담당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화재 위험을 낮추면서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분말 제어와 품질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고체전해질과 하이니켈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정부 지원도 받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8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프로젝트로 산업통상부 ‘슈퍼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정부는 선정 기업에 과제당 약 200억원 규모로 7년 이상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앞서 7월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공개하고,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다. 현재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친 상태로 고객 수요가 확정되면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삼성SDI의 전고체 셀 기술과 에코프로비엠의 소재 경쟁력을 묶어 2027년 상용화 목표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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