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히알루로니다제 CMC 특허 공개…SC 플랫폼 확대 가능성 '선 긋기'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서 확보한 CMC 기술…“활용 방안·플랫폼 사업 계획 정해진 바 없어”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15 16:30:57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근 공개된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국제특허와 관련해 피하주사(SC) 플랫폼 사업 확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해당 특허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제조기술(CMC)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별도의 플랫폼 사업화 계획은 없다는 설명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공개된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특허 2건에 대해 "안정적인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특허 일부를 출원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특허 2건을 국제출원했다. 공개된 특허는 ▲'METHOD FOR REMOVING TRUNCATED HYALURONIDASE'(절단된 히알루로니다제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 WO2026142299) ▲'METHOD FOR REMOVING IMPURITIES THROUGH CAPRYLIC ACID AND DEPTH FILTRATION'(카프릴산 및 심층여과를 통한 불순물 제거 방법, WO2026142300) 등이다.
두 특허는 지난 2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를 통해 국제공개됐다. 해당 기술들은 히알루로니다제 생산 시 생기는 '불량 단백질'을 걸러내는 기술과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아래 조직에서 약물 확산을 돕는 효소로, 정맥주사(IV) 방식의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활용된다.
앞서 공개된 국제조사 결과에서는 해당 특허 2건의 청구항에 대해 선행기술과 관련한 판단이 제시되면서 신규성과 진보성 인정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함께 업계 일각에서는 SC 제형이나 플랫폼 사업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특허 출원의 일환에 불과하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기술 확보가 SC 바이오시밀러 개발이나 플랫폼 사업 확대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등에 대해 "관련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특허는 안정적인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특허 일부를 출원한 것"이라며 "현재 어떤 제품에 적용할지 정해진 바 없으며, 현재 별도의 상업화 계획과 플랫폼 사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향후 히알루로니다제 관련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화된 바 없다"며 "제조공정(CMC) 고도화 또는 신규 물질·플랫폼 기술 개발 여부 역시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조사기관(ISA)이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공식 기관의 의견에 대해 별도 입장은 없다"며 "향후 개별 국가에서 특허를 어떻게 가져갈지 등 특허 전략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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