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열전]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와 회동

이바나 제멜코바 CEO, 현대차 수소 모빌리티 기술·산업 생태계 기여 평가
WHE 2026서 새만금 AI 밸리·항만 물류 등 수소 활용 모델 공개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5 15:53:5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세계수소엑스포(WHE 2026)에서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글로벌 수소산업의 미래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인 장 부회장의 활동에 대해 제멜코바 CEO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를 넘어 도시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수소 생태계 전략을 선보였다.

 

▲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수소위원회 이바나 제멜코바 CEO가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6'을 둘러보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그룹은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WHE 2026'에서 수소 기반 미래 도시와 산업 생태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시관에 마련된 수소 도시 축소 모형에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수전해 플랜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공장, 수소전기차 등이 배치됐다. 

 

수소 생산부터 산업현장 활용까지 연결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구현한 것이다.

 

새만금 AI 밸리를 비롯해 도시 생활, 항만 물류, 제조 산업 등 4개 분야의 수소 활용 모델을 소개했다.

 

새만금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지역 전력과 열에너지, 모빌리티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항만에서는 수소트럭과 기관차, 무인운반차를 연결하고 제조업에서는 수소를 철강 생산과 공장 설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구상이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는 공동의장인 장재훈 부회장의 활동을 언급하며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이 산업 생태계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수소산업의 경쟁도 생태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은 수소 생산부터 운송·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연합(EU)도 공급망 구축과 초기 생산비용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수소산업 역시 생태계 강화가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수소연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수소기업은 2932곳, 종사자는 3만6264명이다. 기업의 85%가 중소·중견기업이며, 연구개발 전담 부서가 없는 기업도 82.7%에 달한다.

 

수소산업 투자액은 2022년 4조1469억원에서 2024년 4조3373억원으로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수소산업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공급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산업의 경쟁력이 개별 기술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 협력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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