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맞은 고려아연…'사람·신뢰'로 미래 50년 잇는다
비철금속 개척자 경영철학 계승…핵심광물·친환경 신사업 강화
최윤범 체제서 공급망 경쟁력 확대…“글로벌 중추 기업으로 도약”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06 16:13:18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고(故) 최창걸 명예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창업 정신과 경영철학 계승을 다짐했다.
‘사람·신뢰·사업보국’을 앞세워 비철금속 경쟁력을 지키고,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소재·자원순환 등 미래 성장사업으로 다음 50년을 준비하겠다는 메시지를 되새겼다.
고려아연은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최창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을 연 가운데 최윤범 회장과 유가족, 경영진, 계열사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기덕 대표이사(사장)은 추모사에서 최 명예회장을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의 개척자”로 평가하며, 사람과 신뢰를 중시한 경영철학이 현재 고려아연의 경쟁력과 노사관계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세계 수준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미 경제협력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도 차세대 성장축으로 키운다.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설립에 핵심 역할을 한 뒤 생산시설 확충과 기술연구소 설립, 해외 제련소 구축 등을 주도하며 회사를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업 초기 자금 조달과 직접 구매·건설 방식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해 제련소 건설 기반을 마련했다.
1992년 회장 취임 이후에는 아연·연 제련시설 증설과 호주 SMC 설립 등을 추진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아연 잔재 재처리 기술 상용화 등 친환경 제련 기술 개발에도 힘썼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었다. 1981년 명진보육원 후원을 시작으로 아동복지와 장학사업을 이어갔고, 2013년에는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상을 받았다.
고려아연 임직원들은 최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계승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소재와 에너지를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흉상 제막식도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경영진은 경기 남양주 선영을 찾아 묘소 참배와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