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소상공인 경영안정 1조8000억원 공급…금리 최대 1.5%p 감면
기업당 운전·시설자금 최대 20억원…지방 소상공인 최대 30억원
거치기간 최대 1년 추가·중도상환해약금 면제…초기 상환 부담 완화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01 15:46:08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1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대출금리 감면과 거치기간 추가 부여로 금융비용과 초기 상환 부담을 낮추고, 지방 소상공인에게는 대출 한도를 우대한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IBK소상공인 경영안정대출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경영비용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이다. 기업당 최대 20억원의 운전·시설자금을 공급하고 최대 1.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지방 소재 소상공인의 대출 한도는 최대 30억원으로 확대한다.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은 기존보다 최대 1년 추가로 부여한다. 원금 상환이 시작되는 시점을 늦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해 소상공인이 자금 사정에 따라 대출을 조기에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은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9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6000억원 늘었다.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1.86%에서 1.99%로 0.13%p 상승했다.
특히 비은행권과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이 높았다. 비은행권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3.86%로 은행권 0.56%를 크게 웃돌았다. 취약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12.71%로, 전체 자영업자 연체율의 약 6.4배에 달했다.
폐업에 따른 공제금 지급 규모도 커졌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액은 1조4850억원으로 2007년 제도 출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지급액은 1조136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지급액의 약 76.5%에 이르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과 재도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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