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급 추위에 방한 의류 관심 급증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5-10-13 15:45: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급격히 낮아진 기온에 방한 의류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한 달(9월 10일~10월 9일) 에이블리 빅데이터 분석 결과, ‘겨울’이 포함된 키워드 검색이 증가했다. ‘겨울 상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으며, ‘겨울옷’도 15%가량 많이 검색됐다. 

 

▲ [사진=에이블리]

 

겨울용 대표 외투인 ‘경량 패딩’ 검색량은 2.5배가량(142%), 거래액은 2배 이상(110%) 상승했다. 모자가 달려 있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후드 경량 패딩’ 키워드는 11배 이상(1,045%) 검색이 늘었으며, 거래액 증가율은 9.2배(820%)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동기간 모자 또는 집업 겉감 전체가 퍼 소재로 디자인된 ‘퍼 후드집업’ 검색량은 202% 증가했으며, ‘퍼 자켓’도 25% 많이 검색됐다. 신발 카테고리에서는 패딩 소재로 제작된 ‘패딩슈즈’ 검색량이 25%가량 상승했다. 예년 대비 높은 기온 상태가 지속되던 중, 연이은 비 소식 이후 체감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한발 앞서 겨울 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것으로 보인다.

 

경량 패딩, 플리스 등 겨울 아우터 판매 성과도 돋보였다. 최근 1주일(10월 3일~9일) 쇼핑몰 ‘하이틴’의 ‘투웨이 후드 경량 패딩’ 거래액은 직전 주(9월 26일~10월 2일) 대비 3배 이상(218%) 증가했으며, 겨울철 활용도 높은 ‘베이델리’의 ‘스모어 스트링 조끼 패딩’은 33% 거래액이 늘었다. 같은 기간 겨울 상의는 물론, 조끼 패딩 등 외투와도 겹쳐입기 좋은 ‘프리티윤’의 ‘플리스 하이넥 겨울 집업’ 상품 거래액도 27% 성장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매년 예측 불가한 기온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의류 소비 패턴 역시 뚜렷한 계절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라며 “패션 업계에 존재하는 통상적인 시즌 경계를 허물고 원하는 계절, 기능성, 디자인 등을 갖춘 의류를 구매할 수 있어 에이블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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