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서 콜라겐 주입술 효과 확인...힘줄 재생과 통증 개선에 유의미
MRI서 힘줄 신호강도 개선·파열 크기 감소 확인…VAS·ASES 지표 모두 유의미한 호전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4-10 15:45:35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회전근개 부분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힘줄 내 인체 유래 콜라겐 주입술’의 임상 및 구조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MRI에서 유의미한 힘줄 재생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안정화하는 4개의 힘줄(극상건·극하건·소원건·견갑하건)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이 중 극상건 파열이 가장 흔하다. 부분 파열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열 범위가 확대되거나 전층 파열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6주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었던 극상건 부분 파열 환자 30명(평균 연령 61.5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관절경을 이용해 파열된 힘줄 내에 인체 유래 콜라겐을 주입한 뒤, 6개월 시점에서 MRI 및 임상 지표를 평가했다.
MRI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83.33%(25/30명)에서 힘줄 손상 부위의 신호강도 개선과 함께 1mm 이상의 구조적 재생이 관찰됐다. 또한 26.66%(8/30명)에서는 파열 부위가 2mm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을 시사하는 체액 저류 역시 53.55%(16/30명)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해당 결과는 통계적 유의성(p<0.05)을 확보했다.
임상적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통증 평가 지표인 VAS 점수는 평균 6.77점에서 2.03점으로 감소했으며, 어깨 기능을 평가하는 ASES 점수는 54.16점에서 86.08점으로 향상됐다.
기존 치료법인 견봉성형술은 견봉 하 공간을 확장해 기계적 충돌을 줄이는 방식으로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에는 효과적이나, 손상된 힘줄 자체의 구조적 회복을 유도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손상 조직에 직접 작용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콜라겐 주입술이 손상된 힘줄 부위에서 생체지지체(scaffold)로 작용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구조적 회복까지 확인됐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힘찬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 치료에서 기존의 증상 조절 중심 접근을 넘어 조직 재생을 목표로 하는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중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치료 효과의 지속성과 안전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회전근개 부분 파열에 대한 힘줄 내 콜라겐 주입의 생물학적 보강: 임상 및 MRI 결과’를 주제로 SCIE급 국제 학술지에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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