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한덕수 대행 추경안 환영…“경기 회복 신호탄 기대”

이동훈

ldh@megaeconomy.co.kr | 2025-04-18 15:44:36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정부의 12조 2천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추경안이 장기간 침체된 소상공인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재해 대책, 통상 리스크 대응, 민생 회복 지원 등을 위한 추경안을 의결했다. 이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5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내수 부진과 고물가, 통상 전쟁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 편성 및 기존 사업 확대가 소상공인 경영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311만 명에게 최대 50만 원 규모의 크레딧을 지급하는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에 대해 “그간 소상공인연합회가 건의해 온 공과금 등 소상공인 고정비 부담 완화 요구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환영했다. 또한, “수혜 대상이 폭넓어 이번 사업의 체감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게 1000만 원 한도의 구매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 도입에 대해서도 “정책 영역 밖에서 소외되어 온 저신용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책을 주문해 온 소상공인연합회의 입장이 고려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추경안이 경기 진작 목적이 아닌 긴급 추경이라는 정부 측 설명처럼, 최악의 내수 침체로 역대급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당장의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미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구성될 새 정부에서 대선 공약 등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대규모 추경안을 편성해 주기를 바란다. 이번 추경안은 신속히 처리하여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조속히 돌아가 소상공인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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