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인디 브랜드 성장에 실적 기대감↑
목표주가 9만5000원 상향…저점 매수 유효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2-26 15:43:3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콜마가 별도법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26일 SK증권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5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36.3%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499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7.3%를 기록했다.
별도법인 기준 매출은 2683억원으로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23.5% 늘었다. 일시적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일부 대형 브랜드향 매출이 감소했으나, 인디 브랜드향 매출 성장세가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97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1.9% 수준으로 수익성은 견조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중국 매출은 10.0% 증가했으나, 북미 매출은 기존 최대 고객사향 물량 감소 영향으로 48.7% 줄었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회사 측은 별도법인 기준 1분기 매출 성장률을 20%, 연간 기준 13%로 제시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MNC향 신규 제품 물량이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별도법인 중심의 탑라인 성장 가시성이 높고, 인디 브랜드 확장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 경직성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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