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전면 앞세운 주력 브랜드 '비렉스' 눈길 안마의자 국내시장 판도 확 바꿀까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베드 등 힐링케어 라인업 확대
비렉스 론칭 후 올해 안마의자 판매량 3배 이상 증가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3-11-07 15:57:41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론칭한 수면‧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 제품군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는 바디프랜드‧세라젬 양강 체제인 기존 안마의자 시장에서 비렉스가 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게에 따르면 코웨이는 올해만 총 3종의 안마의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웨이의 주력상품인 환경 가전제품과 달리 안마의자 제품군은 그간 비주력 제품으로 신제품 출시가 드물었다.
 

▲ 코웨이 비렉스의 침상형 안마베드 [사진=코웨이]

 

올해 신제품들은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와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등 선택의 폭을 넓히며 비렉스 안마의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웨이는 현재 총 6가지 제품의 안마의자 제품군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에 집중한 '한방온혈'과 '척추온열' 안마의자, '시그니처' 안마의자 3종을 비롯해 디자인 강화형 제품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과 가구형 안마의자 '페블체어', 최근 출시한 '침상형 안마베드' 등이다.

제품의 사양과 기능, 디자인, 가격 등 세분화한 제품군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게 코웨이의 전략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 안마의자 신제품들은 최근 연이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비렉스 브랜드 론칭 후 지난 1월~9월 코웨이의 안마의자 판매량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출시한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매진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었다. 지난 8월 내놓은 페블체어 역시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코웨이 관계자는 "과거 안마의자는 부모님 효도선물 등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며 큰 크기와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었다"며 "비렉스는 이 같은 소비자 수요를 감안해 작아진 사이즈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10여 년 전부터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앞서 2011년 '비바체' 제품을 출시해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아울러 코웨이는 사후관리에도 힘쓰며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시불로만 판매하던 안마의자 제품군에도 렌탈 케어 서비스인 '제품 클리닝&가죽 교체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안마의자 제품도 매트리스처럼 한 번 구매하면 바꾸기 어렵고 세탁 등 위생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것에 착안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코웨이의 케어 전문가가 전문 장비를 사용해 제품 내외부를 꼼꼼하게 관리해 준다. 12개월마다 진행하는 토탈 케어 서비스는 안마의자 내부 클리닝과 UV 케어, 가축 클리닝 등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36개월 차에 진행하는 스페셜 체인지 서비스는 가죽 패드류 및 커버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코웨이 관계자는 "안마의자를 비롯해 비렉스의 혁신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의 수면‧힐링케어 신규 브랜드 비렉스는 '베드 앤 릴랙스(Bed & Relax)'의 약자로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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