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소상공인 400명 나눔봉사단 출범…재능기부로 상생 확대
이·미용·제과·원예 등 업종별 전문성 활용…전국 복지시설 맞춤형 봉사
금융·경영지원 넘어 참여형 사회공헌 확대…활동비·보험·사업장 홍보 지원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1-05 15:42:24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전국 소상공인 400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을 출범시키며 상생금융의 외연을 넓힌다. 기존 금융·경영지원 대상이던 소상공인이 직접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로 지원 방식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청파노인복지관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우리 소상공인 나눔봉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봉사단 소속 소상공인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쌀 100포대(1000kg)를 기부하고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과 점심 배식 등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 소상공인 나눔봉사단은 전국 소상공인 400명이 생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미용, 제과·외식, 원예·조경, 사진·인쇄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을 단순한 금융지원 대상에서 사회공헌의 주체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상공인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참여 사업장의 홍보와 경영지원까지 연계하는 구조다.
우리금융은 2023년부터 전국 300개 우리동네 선한가게를 대상으로 금융·경영컨설팅과 홍보, 사업장 환경개선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봉사단 출범을 계기로 기존 경영지원 중심의 상생사업을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협력 모델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우리금융과 소상공인연합회, 사랑의열매가 역할을 분담하는 3자 협력체계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대한미용사회, 대한제과협회 등 업종별 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봉사단 400명을 모집하고 운영을 맡는다. 사랑의열매는 전국 복지시설과 봉사단을 연결하고 기부금 배분의 투명성을 관리한다.
우리금융은 봉사활동에 필요한 물품과 경비, 상해보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등 계열사를 통한 금융서비스와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네이버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참여 사업장의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사회공헌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전국 소상공인 400명과 함께하는 이번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비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