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 첫 전시회 개최
유망 신진작가 발굴·지원 오가영 작가 개인전 ‘Half Sticky’ 열려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07-05 15:40:36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IBK기업은행은 을지로 본점 로비에서 신진작가 지원 프로젝트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 첫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은 신진작가 발굴·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경기도미술관과 협약을 맺고 유망 신진작가를 선정해 신작 제작비 지원과 개인전 개최, 작품 홍보 등을 지원한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사진·회화·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얄루·오가영·전현선·이창운 작가 등 4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유망 신진작가의 전시회는 올 하반기 순차에 따라 열리는데 최우수 작가 1명에게는 내년 3월 경기도미술관에서 수상작가 개인전을 따로 진행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IBK기업은행은 첫 전시회로 사진 매체의 확장성을 탐구해온 오가영 작가의 ‘Half Sticky(해프 스티키)’전을 오는 8월10일까지 IBK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진행한다. 또 같은 장소에서 오는 8월에는 전현선, 10월 이창운, 11월 얄루 작가 등의 개인전이 잇따라 개최된다.
오가영 작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다양한 자연물의 이미지를 프린트해 오려 붙이거나 구멍을 내는 등 가공해 사진 콜라주와 설치 작업을 통해 사진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찾고 있다. 무엇보다 스펀지·그물망 등 이질적 재료와 작품을 지탱하는 지지대인 가벽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접합해 사진의 물성을 실험하는 점에서 독창성이 묻어난다.
예술계에서는 오 작가의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관한 관심을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 매체를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행장은 “이번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을 통해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마련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은 문화예술 소외 분야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IBK&GMoMA 영 아티스트 2023을 시작으로 노후화된 공단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 예술路’, 지역상권 활성화·신진작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더아트프라자 2023’ 등 IBK기업은행 고유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