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4200억 규모 제2 사옥 부지 계약...5년 만에 직원 수 84% 증가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1-04-16 15:40:26
엔씨소프트가 성남시와 분당 판교 삼평동에 4200억 원 규모의 부지를 사들이고 제2 사옥을 세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는 컨소시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Global RDI Center)를 건립하기 위한 토지 매입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30일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 5720㎡ 규모의 시유지 매각에 대한 서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5일 해당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금액은 4189억 원이며, 계약금 약 419억 원은 지급이 완료됐다. 오는 2023년 3월 24일 잔금을 치르면 양수가 마무리된다.
엔씨 컨소시엄은 엔씨,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전체 부지에 대한 컨소시엄의 총 매입 대금은 8377억 원이다.
엔씨는 전체 토지 중 절반만 사용한다. 이곳에는 엔씨 사옥 외에도 오는 2026년 3월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엔씨는 이번 매입 부지에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RDI센터, Research Development Innovation)를 건립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제2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엔씨 측 자료에 따르면, 엔씨 직원 수는 지난 2015년 2300명에서 지난해 4224명으로 5년 만에 83.7%가 늘었다.
엔씨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물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립이 추진되는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올해 2분기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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