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필리핀 ISP 업체와 DX 사업 개발 협력 '맞손'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3-02-28 15:38:31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KT는 지난 27일 MWC 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DX(디지털 전환)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VSaaS, MaaS, IDC,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필리핀 고객에게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양사의 DX 사업개발을 위해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 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과 통신관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 중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MOU를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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