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한식페스타서 조선고추장·토장 알린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3 15:38: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샘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2026 한식페스타’에 참가해 조선고추장과 토장을 선보인다.
한식페스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10월 24일 한식의 날을 맞아 열리며, 올해 한식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샘표는 ‘왕이 사랑한 장’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조선 왕실의 식문화와 관련된 기록을 바탕으로 전통 장류의 역사와 제품 개발 과정을 소개한다. 게임과 미션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후 장과 발효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옛 문헌에 기록된 장맛과 전국 각지의 전통 장을 분석하고, 콩알메주공법과 사계절 온도 리듬 숙성 등 전통 방식과 발효 과학을 결합한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2001년에는 업계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 대량생산에 성공해 ‘맑은조선간장’을 출시했다. 이후 전통 장맛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조선고추장과 토장을 선보였다.
조선고추장은 조선 영조가 입맛이 없을 때 고추장을 즐겨 먹었다는 ‘승정원일기’ 기록에서 착안해 개발했다. 발효된 콩 메주로 감칠맛을 내고 쌀발효조청으로 단맛을 더했다.
토장은 영조가 붕어탕에 토장을 넣으면 맛이 좋다고 언급한 기록에서 출발했다. 과거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장 가르기 없이 장을 통째로 숙성하던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샘표에 따르면 토장은 마켓링크의 2024년 2월 기준 월간 시장자료(MAT)에서 상온 콩된장 판매액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샘표 관계자는 “조선고추장과 토장 등 대표 장류 제품을 통해 한식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알리고, 콩 발효 장의 가치를 바탕으로 K-푸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0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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