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내달 1일부터 'SK엔무브'로 새 간판 단다...전기차 신규 사업 추진
이석호
sm160701@naver.com | 2022-11-20 15:38:54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내달 1일부터 'SK엔무브(SK enmov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윤활유 등 기존 사업 영역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현재 사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에 기반한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엔무브는 '더 깨끗하고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적인(environmental), 보장하는(ensuring), 가능케 하는(enabling) 등의 '엔(en)'과 움직임(movement)의 '무브(move)'를 조합해 만들었다.
SK루브리컨츠는 프리미엄 기유인 그룹Ⅲ와 그룹Ⅲ+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프리미엄 기유와 초저점도 제품인 고기능성 윤활유 제품 등을 주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전기적 효율성(Electrical Efficiency)을 높이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전용 윤활유 제품 개발·공급을 확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주행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이나 배터리 열관리 등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전력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3월에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SK엔무브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새 정체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윤활기유·윤활유 등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지속 강화하고, 전기차용 윤활유 및 열관리 등 신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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