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J2H와 MASH 신약 LOI 체결…"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확인"

"임상·인허가부터 상업화까지"…3월 MOU 이어 공동개발 본격화
임상 2a 마친 'J2H-1702' 검증 완료…글로벌 MASH 시장 공략 속도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6-30 15:37:28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케미칼이 바이오벤처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J2H)과 손잡고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지난 3월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은 데 이어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J2H와 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K케미칼과 J2H이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SK케미칼]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3월 체결한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MOU의 후속 조치다. 앞서 SK케미칼은 J2H가 보유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특발성 폐섬유증(IPF)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SK케미칼은 MOU 체결 이후 J2H-1702에 대한 기술 실사와 사업성 검토를 진행했으며, 후보물질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역할도 분담했다. SK케미칼은 국내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포함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J2H는 원료의약품(API) 생산과 품질관리를 맡아 개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임상 전략과 상업화 방안도 공동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J2H-1702는 J2H가 자체 개발한 경구용 11β-HSD1 저해제다. 11β-HSD1은 체내 코르티솔 활성에 관여하는 효소로, 이를 억제해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 진행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MASH를 치료하는 기전이다.

 

회사에 따르면 J2H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2a상을 마쳤으며, 시험 결과 간 지방 감소와 함께 항섬유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초기 데이터를 확보했다.

 

김재선 J2H 대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J2H-1702가 SK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후보물질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현선 SK케미칼 사업대표는 "MASH는 글로벌 제약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신약 시장"이라며 "기술 실사를 통해 J2H-1702의 과학적 근거와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치료 선택지가 부족한 질환 분야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자체 신약 발굴 플랫폼 'OPTIFLEX'를 기반으로 대사질환과 섬유화 질환, 항암 분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