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서울대·칼텍 230억 반도체 프로젝트 합류…기술유출 막고 특허 선점

주영래 기자

leon77j@naver.com | 2026-08-10 15:35:19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법무법인 YK가 서울대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칼텍·Caltech)가 추진하는 230억원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공동연구에 법률·특허 파트너로 참여한다. 연구개발(R&D) 단계부터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술 유출과 이해충돌 등 국제 공동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이다.


YK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탑-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울대·칼텍 공동연구 과제의 법률·특허 실무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 YK, 서울대·칼텍 230억 반도체 프로젝트 합류.
탑-티어 사업은 국내 연구기관과 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 간 장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YK가 참여하는 과제는 서울대 기계공학부 이승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칼텍 인공지능·광학 기반 반도체 혁신 글로벌 연구센터(SNU-Caltech AI+Optics Global Research Center for Semiconductor Innovation)’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광학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반도체 계측과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10년 동안 총 2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YK는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내외 법률 자문과 함께 한국·미국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특허 출원·등록 업무를 지원한다. 연구 초기 단계부터 해외 권리 확보 전략을 설계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공동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과 이해충돌 위험도 사전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실무 지원의 중심은 YK가 지난 3월 서울대에 설립한 ‘서울대 산업기술법률연구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대학 연구 현장에서 기술사업화와 법률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이용승 YK 경영전략이사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센터는 연간 50건 이상의 특허 업무 지원을 목표로 서울대 공과대학 연구실이 보유한 원천기술 조사와 특허 포트폴리오 정비, 신산업 관련 법제 분석, 기술이전 가능성 검토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대와 칼텍 연구진이 공동으로 확보하는 기술의 권리관계와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 문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외부 자문단에도 반도체·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강경훈 YK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황철성 서울대 재료공학부 특임석좌교수, 김양형 KLA코리아 대표 등이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승 YK 서울대 산업기술법률연구센터장은 “AI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연구는 미래 대한민국 첨단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 공동연구가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률 자문과 글로벌 특허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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