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학 제주 집결”… 서경배과학재단, ‘오설록 컨퍼런스’ 첫 개최
설립 10주년 맞아 첫 국제 학술행사… 35명 연구자 참여
소규모 초청형 운영… 심층 토론·협력 강화
유전체 진화부터 암 연구까지… 기초·의생명과학 아우른 논의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5-04 15:34: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설립 10주년을 맞은 서경배과학재단이 글로벌 학술교류 확대에 나섰다.
서경배과학재단은 국제 학술행사 ‘오설록 컨퍼런스(Osulloc Conference 2026: Genome Evolution)’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전체 진화(Genome Evolution)’를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 세계 석학 18명과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 17명 등 총 35명이 참석해 학술 토론과 연구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천외유천’의 정신을 바탕으로 2016년 설립 이후 기초 생명과학 분야의 젊은 연구자 발굴과 지원에 주력해왔다. 지난 10년간 총 31명의 생명과학자를 ‘SUHF Fellow’로 선정해 연구비와 장기적 연구 기반을 제공하며 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소규모 초청형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 전원이 한 공간에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형식적인 학회 발표를 넘어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과 공동 연구 가능성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생명의 기원 ▲지구 생명체 진화 ▲인류 이주와 유전체 변화 ▲돌연변이와 암 진화 ▲환경 변화에 따른 적응 ▲유전체 분석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웰컴 생어 연구소의 마이크 스트래튼 교수와 잭슨 연구소의 찰스 리 교수 등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해 주요 논의를 이끌었다.
서경배 이사장은 “연구자 간 연결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며 “이번 만남이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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