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도 치킨은 못 참지"…월드컵 결승 효과에 배민 주문 39% 늘어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7-22 15:34:5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국제 축구 대회 결승전이 열린 새벽 시간대에 음식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을 비롯한 대표 야식 메뉴 주문이 급증하며 스포츠 이벤트 특수가 배달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국제 축구 대회 결승전이 열린 지난 20일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음식 배달 주문 건수가 전주 같은 요일·시간대와 비교해 39.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우아한형제들]

 

시간대별로는 경기 시작(오전 4시)을 한 시간 앞둔 오전 3시 주문 건수가 72%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킥오프 직후인 오전 4시에는 주문이 55.8% 증가했으며, 오전 2시에도 16.7% 늘어 경기 전후 응원과 함께 야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메뉴별로는 치킨이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주문 건수 기준으로 치킨은 2위인 카페와 3위인 패스트푸드보다 약 3배 많은 주문을 기록하며 전체 음식 카테고리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에서도 치킨이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음식 카테고리가 10~20% 수준의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치킨 주문은 138.6% 급증했다. 이어 피자(75.3%), 족발(74.5%) 등 대표적인 야식 메뉴가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스포츠 경기 관람 수요를 흡수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결승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밤새 응원하며 즐긴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배달 주문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5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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