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실리콘밸리서 '피지컬 AI 인재' 사냥…로봇·자율주행 총출동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42dot 등 9개사 결집…6대 미래기술 비전 공개
스팟·아틀라스·아이오닉5 로보택시 전시…커피챗·현장면접까지 채용 직결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9-29 15:49:08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 미래 기술 인재 확보에 나섰다.
채용 설명회를 넘어 그룹의 피지컬 AI 비전과 실제 기술 개발 사례를 공개하며 글로벌 핵심 인재와의 접점을 넓혔다.
그룹은 17~1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HATCI),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9개사가 참여했다.
포럼에는 북미 지역 기술 인재와 초청 인사, 그룹 임직원 등 약 380명이 참석했다.
그룹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소프트웨어·IT, 수소·에너지·배터리 등 6개 분야의 기술 비전과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자사는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프레드 하러 그룹 R&D본부장은 실제 엔지니어링 경험에 AI와 가상개발을 결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박민우 그룹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차량·공장·로봇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학습하는 피지컬 AI 전략을 소개했다.
그룹은 향후 관련 기술을 실제 제품과 생산 현장에 적용해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시 공간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SDV 아키텍처 ‘CODA’, 모셔널의 아이오닉5 로보택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전시됐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열폭주 방지 기술, AI 플랫폼 등 총 16개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그룹은 포럼을 실제 채용과도 연계했다. 현업 채용 담당자와 참가자가 일대일로 상담하는 ‘HR 커피챗’을 운영하고, 지난 4월부터 진행한 글로벌 테크 인재 채용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도 진행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인재들과 기술 비전과 실행 역량을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핵심 기술 인재와의 교류를 확대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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