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3분기 매출 18.5% 늘었지만 영업익 20% 감소…원가 부담에 수익성 악화

매출 5253억원·영업익 220억원…반도체 소재 TMAC 판매 확대에도 원재료값 상승 부담
TMAC 생산능력 2028년까지 16% 확대…그린 암모니아 사업도 본격화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9 15:43:2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반도체 소재와 암모니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회사는 반도체용 고부가 소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청정 암모니아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챗GPT4]

 

회사는 29일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525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 감소했다. 

 

국제 암모니아 가격 상승과 반도체 소재인 TMAC 판매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끈 반면, 에폭시수지 원료인 ECH의 원재료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실적 개선을 위해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반도체 소재 TMAC 생산시설 증설에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1위인 TMAC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약 16% 늘려 연간 6만4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한 식품·의약품용 셀룰로스 증설 공장의 생산 물량도 점진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청정 암모니아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8일 아문에너지와 국내 최초로 발전용 그린 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된 암모니아는 포항에 구축되는 분산형 암모니아 발전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벙커링을 상업화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연료 공급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기존 암모니아 운송 선박을 활용한 재수출 물량도 늘리며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공급 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승원 대표는 "3분기에는 반도체 소재 TMAC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TMAC 증설 투자와 청정 암모니아 사업 확장을 통해 고부가 사업 비중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