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 오답 줄이기 핵심…이투스, 선택과 집중 강조
미완성 심화강의·수준 안 맞는 교재 정리…취약점 중심 학습 권고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오답·EBS 연계교재 집중 활용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9-29 15:32:32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능 마무리 학습에서는 새로운 교재와 강의를 늘리기보다 기출문제와 오답 분석을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남은 기간과 자신의 학습 수준을 고려해 불필요한 학습 부담을 줄이고 취약점 보완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능 D-50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정리해야 할 학습자료와 끝까지 활용해야 할 핵심 자료를 담은 마무리 학습전략을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우선 남은 기간에 끝내기 어려운 N제 문제집과 심화 인터넷 강의를 점검할 것을 권했다. 이미 비용을 지불했거나 일부 진도를 나갔다는 이유로 미완성 교재와 강의를 붙잡고 있으면 학습 부담과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을 판단하고 기출문제 분석에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수험생의 추천이나 유행에 따라 구입한 교재도 재검토 대상으로 꼽았다. 자신의 취약 단원이나 현재 실력과 맞지 않는 교재는 학습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오답노트와 최근 모의고사 성적표를 기준으로 학습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평가원 출제 경향과 거리가 먼 지엽적인 고난도 사설 문항에 과도한 시간을 쏟는 것도 경계했다. 복잡한 조건과 함정을 푸는 데 매달리기보다 기출문항의 구조를 익히고 중상난도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 훈련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수능 직전까지 활용할 핵심 자료로는 ▲최근 3개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출문제 ▲이미 풀었던 문제집의 오답 문항 ▲EBS 수능특강·수능완성을 제시했다.
평가원 기출문제는 정답 확인에 그치지 않고 출제 의도와 선택지의 함정, 지문 구성 논리를 반복해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숙한 문제라도 풀이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지 점검하며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오답 문항은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꼽았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이전에 틀렸던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반복 학습하는 데 무게를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답 복습은 틀린 원인에 따라 대응 방식을 나누는 형태로 구체화할 수 있다. 개념 부족으로 틀린 문제는 해당 개념과 기본 유형을 다시 확인하고, 계산 실수는 풀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 점검하는 식이다. 조건을 놓친 경우에는 핵심 조건을 표시하는 습관을 들이고,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한 문항은 시간제한 없이 다시 풀어 실력 부족과 풀이 속도 문제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실전 시간 관리 역시 함께 점검할 과제다. 실제 시험의 영역별 제한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면서 문항별 소요시간과 답안지 작성·검토 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막히는 문제에 오래 머물러 뒤쪽의 풀 수 있는 문항까지 놓치지 않도록, 일단 넘긴 뒤 돌아올 기준을 세우고 모의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풀이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EBS 연계교재도 마지막까지 활용할 것을 권했다. 특히 영어는 지문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 주요 어휘와 핵심 주제, 생소한 소재의 문장 구조에 익숙해지는 독해 훈련에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50여일 남은 순간에는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아직 손도 대지 못한 교재나 해결되지 않는 개념에 집착하기보다는 나의 실수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고정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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