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캐나다와 ‘에너지·방산' 사업협력 강화…60조 잠수함 수주 '승부수'

앨버타주와 전방위 협력…LNG·수소·CCS까지 '공급망 동맹' 구축
잠수함 프로젝트 겨냥 전사적 드라이브…현지 투자·산업 생태계로 승부수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4-22 15:39:1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Alberta)주 정부와 에너지, 방산, 조선 등 핵심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추진중인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와 연계해 캐나다 현지에서의 산업 파트너십 및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왼쪽 세번째),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왼쪽 두번째), 앨버타주 주수상(왼쪽 네번째),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사진=한화그룹]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시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양측 간의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스카우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한화에너지 이재규 대표 및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및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MOU의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및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 확보와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그룹은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이 목표로 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도 지원할 예정이다. 앨버타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6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아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은 "앨버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이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화와의 이번 협약은 국제 투자처로서 앨버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이 앨버타와의 협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화와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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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수상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룹은 캐나다 연방 정부는 물론 주정부와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산업 공급망 확대 등을 결합한 실질적인 산업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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