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실시간 온습도 관제 시스템 개발…전국 40개 센터 적용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5-27 15:31:0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물류센터 온습도 관측 시스템을 앞세워 혹서기 작업자 안전관리와 콜드체인 운영 역량 강화에 나섰다.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물류센터 온습도 실시간 모니터링 웹 시스템 ‘로이스 온도(LoIS OnDo)’를 개발해 전국 40개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물류센터 내부 곳곳에 설치된 무선센서와 게이트웨이, 실시간 관제가 가능한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 [사진=CJ대한통운]

 

로이스 온도의 핵심 기능은 실시간 온습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감온도 자동 산출이다. 시스템은 체감온도가 기준 범위를 벗어날 경우 사용자에게 위험도를 즉각 알리며,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폭염 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물류 현장 온열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산업안전 기준에 따르면 체감온도 31℃ 이상은 폭염작업으로 분류되며, 33℃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이 의무화된다. CJ대한통운은 자동 산출된 체감온도와 알람 기능을 통해 작업환경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드체인 운영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로이스 온도의 무선센서는 영하 30℃부터 영상 70℃까지 측정이 가능해 저온·냉장·상온 환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식품·주류·의류 등 온습도 민감 제품의 품질 유지에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출입구와 창고 내부 깊숙한 지점, 중앙부 등 다양한 위치에서 온습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보다 균일한 환경 관리가 가능하다. 이상 온습도 발생 시 즉시 알람을 제공하며, 시계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 지점 진단 및 개선도 지원한다.

 

데이터 안정성도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개발한 데이터 임시 저장 및 재전송 기능을 게이트웨이에 적용해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웹 모니터링 기준 온습도 데이터 수신율 9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이스 온도는 한국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한국콜드체인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년까지 물류센터와 택배 허브·서브터미널 등 150곳 이상에 로이스 온도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며 “작업장 안전과 제품 품질 유지에 기여하는 대표 기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1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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