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CES 빛낸 서울시 캠퍼스타운…역대 최다 혁신상 7개 수상
대학창업 돕는 ‘캠퍼스타운’ 사업 통해 성장한 기업 7개사 글로벌 시장 기술력 입증
로봇, 약자 보호 등 다양한 기술 선보여…수상기업 모두 AI 기반 국제 흐름에 발맞춰
정진성 기자
goodnews@megaeconomy.co.kr | 2025-01-09 11:15:31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성장기업 7개사가 이달 7일(화)부터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등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상기업 3개사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캠퍼스타운 소속 혁신상 수상기업을 4년 연속으로 배출한 역대급 성과다.
특히, 올해는 혁신상을 수상한 7개사 모두 AI 기반의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캠퍼스타운 성장기업들이 급변하는 AI 산업 흐름에 발맞춰, 각 산업 분야의 기존 영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새로운 가능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혁신상 수상기업은 ▲휴로틱스(중앙대) ▲메타파머스(서울대) ▲유니유니(이화여대) ▲써모아이(중앙대) ▲카멜로테크(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맵시(서울대) ▲슈팹(이화여대) 등 7개사다. 이중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을 출품한 ‘휴로틱스’의 경우 로보틱스(Robotics) 부문과 고령화&접근성(Accessibility&AgeTech) 부문에서 혁신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들 기업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기업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지원받았다. 시는 더 많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들이 CES와 같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사업의 R&D, 인재 육성 분야와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대학의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확대 도입과 창업 교과·비교과 강의 개설 등 학업과 창업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캠퍼스타운 성장기업의 CES 혁신상 수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학 중심의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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