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김길수 DL케미칼 사장·정삼두 DL에너지 대표 선임
신규 임원 17명 발탁…1980년대생 4명·여성 3명 포함
성과·역량 중심 인사 단행…DL이앤씨 데이터플래닝팀 신설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1-02 15:29:27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DL그룹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교체하고 젊은 인재와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성과와 문제 해결 역량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은 DL케미칼과 DL에너지 대표 선임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신규 임원 17명을 발탁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길수 여천NCC 공동대표가 DL케미칼 사장으로 선임됐다. 포천파워를 이끌던 정삼두 대표는 DL에너지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신규 임원에는 1980년대생 4명과 여성 3명이 포함됐다. DL그룹은 연령과 성별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업무 수행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업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온 젊은 인재를 적극 발탁했다.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인력에게 더 큰 역할을 맡겨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문제 해결 역량도 주요 인사 기준으로 적용됐다. 업무상 문제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평가했다.
조직 운영 방식과 협업 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명확한 기준과 매뉴얼을 구축하는 한편, 부서 간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인재에게 주요 보직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여성 인재 발탁도 눈에 띈다. DL이앤씨는 이번 인사에서 토목사업본부 최초 여성 임원을 포함해 여성 2명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에 따라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일 기준 전체 임원의 13%를 차지한다.
글래드 호텔에서도 여성 임원이 신규 선임됐다. DL그룹은 앞으로도 성과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주요 보직에 배치할 계획이다.
조직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DL이앤씨는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업무 혁신과 의사결정 체계 개선에 나선다. 그룹 차원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며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8월 약 200개 건설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반 위험 예측·경고 시스템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계열사별 인사 명단.
■ DL케미칼
◇ 사장 신규 선임
김길수 사장
◇ 임원 신규 선임
황성기
■ DL이앤씨
◇ 임원 신규 선임
현호석
이창현
박남식
박은철
홍동진
허수은
지만식
이창석
김영호
방상혁
조형진
홍진화
권기수
여찬욱
변기정
■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 임원 신규 선임
고경진
■ DL에너지
◇ 대표 신규 선임
정삼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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