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 가동…전국 121개 현장 폭염 대응 강화
전국 현장 특별점검 실시…선풍기 조끼·경구수액 지원
휴식 인증 인센티브 도입…체열 감지 웨어러블도 활용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6-02 15:27:01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점검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폭염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신재점 현대건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가 인천 서구 가좌 테크센터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300여명에게 음료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매년 혹서기마다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강화된 정부 안전 정책에 맞춰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대책을 확대했다.
기존 ‘3GO! 프로그램’도 ‘3GO! 2GO ZERO!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수분 섭취와 그늘 이용, 휴식 확보에 더해 보냉장구 착용과 응급상황 시 119 신고를 추가해 정부의 폭염 대응 5대 안전수칙을 모두 반영했다.
폭염 취약 근로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고려제약과 협업해 경구수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옥외 작업 근로자들에게는 선풍기 조끼를 지급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22개 언어로 제작한 119 신고요령 영상도 전 현장에 배포했다.
현장 안전관리 체계도 확대했다. 신규 투입 근로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는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옥외 근로자의 충분한 휴식을 유도하기 위해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근로자가 휴게시설 이용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의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면서 “스마트 안전관리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온열질환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작업중지권을 보장하는 ‘안전보장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과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과 기상특보 연계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