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코어, 美 스테이블 파트너십…USDT 기반 기관용 정산망 연계 추진
스테이블 정산 인프라·아라코어 ISN 연동 방안 공동 검토
금융기관·결제사업자 대상 국경 간 정산 모델 발굴…아시아 등 시범사업 계획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9-30 15:25:24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블록체인·AI 기업 비피엠지는 미국 자회사 아라코어(ARACORE)가 USDT 기반 결제·정산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스테이블(Stab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스테이블의 정산 인프라와 아라코어가 개발 중인 기관 간 정산 네트워크(Institutional Settlement Network·ISN)를 연계하는 기술적 방안을 공동 검토한다. 금융기관과 결제사업자가 국경 간 거래에서 USDT를 결제·정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국경 간 거래 수요를 보유한 기관의 거래 흐름과 정산 요건을 분석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공동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라코어의 ISN은 은행과 결제사업자,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다. 서로 다른 금융·결제 시스템 사이에서 거래 경로를 설정하고 정산 절차를 조율하며 거래 상태를 관리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양사는 ISN의 거래 조율 기능과 스테이블의 USDT 기반 정산 인프라를 결합해 기관 고객의 실무 수요에 맞는 적용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은 비트파이넥스가 지원하는 USDT 결제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별도 토큰 대신 USDT로 거래 수수료를 납부하는 구조로, 수수료 예측 가능성과 신속한 결제를 내세운다. 기관 고객을 위한 블록 공간 할당 보장, 거래 일괄 처리, 기밀 전송 기능 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스테이블은 지난해 비트파이넥스와 벤처캐피털 핵VC가 공동 주도한 2800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12월 8일에는 메인넷과 자체 토큰 STABLE을 선보였다.
아라코어는 케이뱅크와 홍콩 해시키(HashKey), 캐나다 결제기업 버고페이(VirgoPAY),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테이자(TEIZA)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미국 팍소스(Paxos)가 주도하는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GDN)에도 공식 파트너로 합류했다.
아라코어 차지훈 대표는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거래에 활용하려면 거래 경로와 정산 상태를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스테이블의 USDT 기반 정산 기능과 ISN의 거래 조율 기능을 연계해 금융기관과 결제사업자의 실무 요구에 맞는 적용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피엠지는 2021년 설립된 블록체인·AI 기술 기업으로 게임과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국 자회사 아라코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기관·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회사 블로믹스를 통해 테일즈런너, 포트리스3 블루, 에오스 레드, 에오스 블랙 등 게임 사업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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