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6500만유로 글로벌 신디케이션론 주선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 대상
송현섭
21cshs@naver.com | 2023-12-15 15:23:52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에 대해 6500만유로(약 920억원)의 글로벌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사업을 선도해온 회사로 전기차·에너지 저장장치·핸드폰·전동공구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 부품과 설비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중국과 말레이시아·헝가리 해외법인 등 모두 5개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배터리 관련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헝가리에 지난 2021년 10월 시중은행으로는 처음 대표 사무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헝가리 대표 사무소에서는 주로 동유럽에 진출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주선을 마무리한 신디케이션론은 신한은행 헝가리사무소에서 딜 소싱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두바이 지점이 금융주선·글로벌 대주단 구성을 지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 런던 지점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CIB역량을 동원해 대리은행 및 자산관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채널들이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해외사업금융보험에 연계해 신디케이션론을 성공시킨 것이다.
신흥에스이씨 관계자는 “신한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함께 새로운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흥에스이씨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를 통해 글로벌 그린 에너지사업을 선도하는 우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수출기업의 사업 생태계 조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역량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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