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올해 1분기 중개형 ISA 가입금액 230% 증가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4-05-13 15:23:11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KB증권은 올해 1분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입금액이 지난 분기 대비 약 23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정부에서는 ISA의 세제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효과적인 재산 증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및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투자자가 직접 운용하며 국내 주식까지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가 각광을 받고 있어 증권사 ISA가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ISA 가입금액 중 증권사의 비중이 약 97%로 전 분기 약 70%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증권사 ISA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KB증권의 올해 1분기 중개형 ISA의 신규 가입 고객 또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입금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KB증권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24년 3월 말 기준 주식 잔고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1위, 삼성전자우가 2위, POSCO홀딩스가 3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금융주를 비롯한 고배당주들에도 투자해 배당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 해당 계좌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도소득세를 아끼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 해외주식 ETF,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양상이다.
올해 1분기 중개형 ISA를 신규로 개설한 고객 중에선 2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MZ세대들 또한 절세 효과를 위한 투자 계좌로 중개형 ISA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Tribe장은 “고객들이 실질적인 세제혜택을 얻을 수 있는 중개형 ISA의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KB증권은 중개형 ISA 인지도 고취와 계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KB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KB증권에서 중개형 ISA를 신규로 개설(타금융사에서 KB증권으로 이전도 포함)하거나 기존 KB증권 중개형 ISA를 보유한 개인 고객들에게 입금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소수점 주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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