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5] [프리뷰] 2년 만의 화려한 귀환,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오픈월드 탐험·전략 전투로 업그레이드…"'칠대죄' IP 완성형"
황성완 기자
wanza@megaeconomy.co.kr | 2025-11-13 10:00:07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이 2023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이후 약 2년 만에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일본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이 게임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을 맡았다.
칠대죄 오리진은 콘솔·PC·모바일 등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폭주한 ‘별의 서’로 인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탈 것 이미지. [사진=넷마블]
◆ 스토리·탐험·퍼즐…원작 세계를 살아 움직이게 하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현장에서는 칠대죄 오리진의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콘텐츠가 공개된다.
시연 빌드에서는 ‘트리스탄’과 ‘티오레’가 과거 ‘에스타롯사’와 ‘에스카노르’가 싸웠던 페네스 호수의 지하 공간을 탐사하며, ‘별의 서’를 발견한 뒤 이상 현상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플레이어는 수중 탐험, 암벽 등반, 오브젝트 퍼즐 등 다양한 탐험 요소를 체험하며 게임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다. 곳곳에서 출몰하는 몬스터와의 전투는 물론, 리오네스 성과 해안, 초원 등 브리타니아 전역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었다. 워프 포인트를 이용하면 빠른 이동도 가능하며, ‘만타호크’ 같은 탈것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재미도 더했다.
◆ 무기 조합과 '합기' 시스템으로 '전략적 전투' 가능
칠대죄 오리진의 핵심은 영웅 4인과 3가지 무기 조합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전투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하며, 무기에 따라 스킬과 필살기가 달라진다. 예컨대, ‘트리스탄’이 쌍검을 들면 속도감 있는 연속 공격을, 대검을 들면 느리지만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다.
또한 원작의 ‘합기’ 시스템이 구현돼 캐릭터 간 협력 기술로 전략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불 속성과 바람 속성을 결합하면 ‘불토네이도’처럼 새로운 합기 효과가 발동되는 식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골렘’, ‘웨어베어’, ‘포레스트디어’ 등 일반 몬스터부터, ‘빅모스’, ‘바나크로’ 같은 대형 보스전까지 등장한다. 특히 보스의 공격 범위가 시각적으로 가이드돼 있어 액션 게임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난이도 조정이 돋보였다.
특히 원작대비 세련된 그래픽과 매끄러운 전투 전환, 그리고 원작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합기’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오픈월드 내에서의 자유로운 이동감과 수중 탐험은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몰입감을 선사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출품을 통해 칠대죄 오리진의 완성도를 대중에게 직접 선보이며, 정식 출시 전 팬덤 기대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게임은 콘솔·PC·모바일 플랫폼에 내년 1월 28일 동시 출시되며,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 PC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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