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2026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1년 새 고용 16.4% 증가

김천공장 신설·지역 인재 채용 확대…직원 578명서 673명으로 늘어
청년·여성 고용 확대에 장년 재고용까지…근로환경 개선 성과 인정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23 15:23:04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친환경 철도차량·전기버스 제조기업 우진산전이 신규 생산시설 투자와 지역 인재 채용을 통해 고용 규모를 늘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직원 수는 전년보다 16.4% 증가했으며, 청년과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 확대에도 나섰다.


우진산전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 우진산전이 ‘2026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우진산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100개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고용 증가 실적과 일자리의 질, 근로환경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진산전은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 내 약 2만 3000평 부지에 총 47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버스 스마트 완성차 공장을 신설·준공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인재 1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역 대학과 마이스터고를 연계한 채용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 수는 2024년 578명에서 2025년 말 673명으로 95명(16.4%) 증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선정된 일자리 으뜸기업 100개사의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10.0%로, 우진산전의 증가율보다 6.4%포인트 낮았다.

청년층 채용도 늘렸다. 지난해 신규 채용자 140명 가운데 15~34세 청년은 64명으로 45.7%를 차지했다. 여성 채용 확대와 모성보호제도 운영을 통해 최근 3년간 여성 이직률은 18.1%에서 5.26%로 낮아졌다.

장애인 고용 부문에서는 중증 장애인 2배 인정제도를 활용해 법정 의무고용인원 21명을 충족했다. 블라인드 자기소개서와 직무 적성검사, 인공지능(AI) 면접 등 채용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고 있다.

장년층 고용 안정에도 힘썼다. 만 60세 정년을 보장하는 한편, 2024년 정년퇴직자 4명을 직무 적합성 평가를 거쳐 촉탁직으로 전원 재고용했다.

임금피크제도 개선했다. 기존의 일률적인 30% 임금 감액 방식 대신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등급은 임금을 유지하고, 보통 등급은 연간 감액률을 2%로 제한했다. 5년간 누적 감액률도 최대 1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운영 중이다. 연간 1인당 최대 80만원의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고, 사내 영어 교육 수강시간 일부를 근로시간으로 인정한다.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 교육에도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연차 사용 사유를 묻지 않는 제도를 운영하고, 2~4시간 단위의 반차·반반차와 오전 10~12시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했다. 타지역 출신 근로자에게는 152명 규모의 기숙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통근버스, 중식 지원 등 복리후생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고용노동부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과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유지하고 있다.

이홍표 우진산전 상무는 "이번 선정은 임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함께 청년과 장년이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