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10명 중 6명이 침대에 기대앉아 생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10 15:22:1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침대가 단순한 수면 가구를 넘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핵심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늘의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침실 라이프스타일 변화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 [사진=오늘의집]

 

오늘의집이 약 7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6%는 침대를 수면 외의 목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에서 보내는 비수면 시간도 적지 않았다. 수면 외 목적으로 침대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0분~1시간’ 머문다는 비중은 36%, ‘1시간 이상’은 33.4%로 집계됐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2인 가구와 신혼 가구의 경우 침대에서 1시간 이상 머문다는 응답이 각각 39.7%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침실이 단순한 수면 공간을 넘어 부부가 함께 여가를 즐기는 ‘제2의 거실’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침대 위 활동은 스마트 기기 사용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78.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영상 시청이 6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휴식(34.4%) ▲독서(21.8%) ▲대화·통화(14.5%) 순이었다.

 

가구 형태에 따른 영상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 2인 가구의 78.7%, 신혼 가구의 82.1%가 침대에서 영상을 시청한다고 답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침대를 대형 소파처럼 활용해 TV나 OTT 콘텐츠를 즐기는 ‘침실 시네마’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침실 가구 배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침실에 두는 가구(복수응답)는 ▲협탁(66.2%) ▲옷장(57.6%) ▲화장대(55.3%) ▲TV·모니터(35.7%)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 가구의 경우 TV·모니터 보유율이 38.9%로 평균보다 높은 반면, 옷장 보유율은 41.2%로 평균보다 16%포인트 이상 낮았다. 최근 신혼부부들이 드레스룸을 별도로 마련해 수납 기능을 분리하고, 침실을 휴식과 엔터테인먼트 중심 공간으로 꾸미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과거 침대가 ‘잠만 자는 가구’였다면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 확산과 함께 휴식·취미·문화생활을 즐기는 ‘프라이빗 힐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침실 스타일링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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