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공략…3MW급 괴물 엔진 개발 속도
7000가구 전력 역할로 DX77 시동…2028년 양산 목표 성능 검증 돌입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새 먹거리…북미 겨냥 1~3MW 엔진 라인업 구축·가스·수소 확장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15 15:25:0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건설기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겨냥해 초대형 발전용 엔진 개발에 속도를 낸다.
전력망 연결 지연으로 자체 발전 수요가 늘고 있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군산캠퍼스에서 3MW(메가와트)급 디젤 엔진 'DX77'의 시동식을 마치고 성능·내구성 검증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DX77은 배기량 77L, 최대 출력 3MW로 회사 엔진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이다.
평균 약 7000가구의 전력 사용량에 대응하는 출력으로 높은 연비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양산은 2028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현재 생산 중인 1MW급 DX22에 이어 2027년 1.5MW급 DX37, 2029년 2MW급 DX50을 순차 양산해 1~3MW급 발전용 엔진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북미 데이터센터의 자체 발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스 엔진 사업 확대와 수소 등 다양한 연료를 활용하도록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산업 성장으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데이터센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발전용 엔진 사업이 건설기계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문재영 사장은 "철저한 성능과 내구성 검증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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