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시알 파리’ 2회 연속 그랑프리…K푸드 혁신성 세계서 인정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2 15:21:5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워홈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인 ‘시알 파리(SIAL Paris)’에서 2회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아워홈은 오는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리는 ‘시알 파리 2026’에서 ‘매직소바(Magic Soba)’가 냉동식품 부문 그랑프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매직소바를 포함해 아워홈이 출품한 총 6개 제품이 ‘SIAL Innovation 2026’ 혁신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시알 파리 2026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그랑프리에 선정된 제품은 매직소바가 유일하다. 앞서 아워홈은 2024년 시알 파리에서도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2회 연속 세계적인 식품 혁신 경연에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알 파리는 1964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2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3대 식품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30개국에서 약 8000개 업체가 참가해 약 40만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알 파리의 식품 혁신 경연 프로그램인 SIAL Innovation에는 올해 약 2750개 제품이 출품됐다. 전문 심사위원단은 제품의 혁신성과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75개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선정했다. 이후 부문별 심사를 거쳐 총 20개 제품이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각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을 대상으로 한 최종 GOLD·SILVER·BRONZE는 오는 10월 17일 발표된다.
아워홈의 매직소바는 기존 냉동면 제품과 차별화된 조리 방식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로 식품을 조리하면 제품 전체가 뜨거워진다는 점에 착안해 차가운 면 요리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서서히 녹는 얼음 기술’과 ‘특수 제면 기술’을 적용했다. 전자레인지 조리 과정에서 면은 부드럽게 익히면서 얼음은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라는 간편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원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워홈은 매직소바를 통해 기존 냉동식품의 조리 편의성에 새로운 식감과 온도 경험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존 제품의 맛이나 원재료를 개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리 과정 자체에서 소비자 경험을 차별화했다는 점이 이번 수상에서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시원한 면 요리를 즐기는 새로운 소비 경험을 통해 맛있는 역설(delicious paradox)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매직소바의 맛과 품질을 추가로 고도화한 뒤 2027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알 파리 수상을 계기로 제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국내 출시를 통해 실제 사업화 성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4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2% 증가한 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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