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광양·서울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 리모델링 지원

바닥 난방·심리 안정 공간 등 교육환경 개선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지원 대상 확대 예정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09 15:19:32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가 포항·광양·서울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의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학생과 교사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안전·편의시설을 보강했으며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서울 지역 국·공립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함께 자라는 교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 리모델링이 완료된 광양 진상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4월 신청을 받은 뒤 5~6월 현장 심사와 특수학급 교사 인터뷰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학교 설립 연도에 따른 건축물 노후도와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 정부 지원 이력과 향후 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원 대상에는 포항 장량초등학교와 광양 진상초등학교, 서울 미양초등학교·영신초등학교·상신초등학교·사당초등학교·수송초등학교·천동초등학교 등 8곳이 선정됐다. 공사는 여름방학 기간 진행해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개선된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교사 의견을 반영했으며 바닥 쿠션과 난방시설을 보강하고 벽면 컬러 쿠션, 심리 안정 공간, 수납공간 등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에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금 등으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이 활용됐다. 재단은 2013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기부와 회사 매칭그랜트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량초등학교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교사와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모두 이 학교 출신이라는 인연도 있다. 해당 특수학급 교사는 장량초 졸업생으로 모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시공업체 팀장과 팀원들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1919년 개교한 광양 진상초등학교는 선정 학교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전교생은 32명으로 8개 학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고 특수학급 학생은 1명이다.

한 특수학급 교사는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는 교실 안의 작은 불편도 더 크게 다가온다”며 “학생들이 편안해지면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교실 리모델링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수학급 리모델링 개소식에서 학생들에게 슬링백과 키캡 등 새 학기 선물 키트를 전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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