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첫 500억 돌파”…휴메딕스, 리투오 앞세워 성장 탄력
리투오 생산능력 확대 효과 본격화…점안제 수주 가세
밸피엔 연내 출시·유통망 다변화…에스테틱 외형 확장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8-14 15:17:13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휴메딕스가 에스테틱 제품 판매 확대와 점안제 수주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스킨부스터 ‘리투오’ 성장과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제품과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2분기 개별 기준 매출 50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평가 손실 영향으로 69%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성장은 세포외기질(ECM) 기반 스킨부스터 ‘리투오’와 일회용 점안제가 이끌었다. 리투오는 제조사의 생산능력(CAPA) 확대에 따라 공급 여력이 커지면서 판매가 늘었고, ‘HART 심포지엄’ 등 학술 마케팅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줬다. 일회용 점안제 역시 수주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리투오와 신규 에스테틱 제품 판매 확대와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도 에스테틱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리투오와 신규 제품 ‘리투오 파인’의 거래처를 확대하고, ‘엘라비에’ 필러와 ECM 부스터 제품군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_RF’, 창상피복재 ‘아르케’, 식물 유래 엑소좀 ‘이즈먼트’ 등을 통해 에스테틱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 5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히알루론산(HA) 복합필러 ‘밸피엔’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메틱 사업에서는 ‘엘라비에 리투오 ECM코스메틱’의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기존 홈쇼핑과 온라인 채널에 더해 약국 채널을 늘리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의약품 사업에서는 해외 시장을 넓힌다. 골관절염 주사제의 브라질 수출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품목 다변화와 위탁생산(CMO) 추가 수주도 추진한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휴메딕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회사는 최근 발표한 중장기 배당 정책에 따라 2028년까지 매년 주당 배당금을 5~30%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진행돼 주주들은 비과세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리투오와 점안제 등 핵심 품목 성장이 분기 최대 매출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신규 에스테틱 제품과 판매 채널 확대, 해외 진출과 CMO 수주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