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세전이익 1조8508억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조37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보험손익·투자손익 각각 10.9%·22.0% 증가…본업 수익성 강화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08-13 15:17:3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보험과 투자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을 높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13일 2026년 상반기에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 삼성화재 본사 이미지 [사진=삼성화재]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으며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증가했다. 보험과 투자 부문의 동반 성장으로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장기보험은 상품과 언더라이팅 및 채널 전반을 내실 성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CSM 배수가 13.9배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된 수치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4271억원 증가한 14조5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보험 효율 지표와 보험 본연의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보장성보험 유지율도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포인트와 6.3%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 중심의 계약 포트폴리오 개선에 집중했다. 상반기 보험수익은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보상원가 상승으로 건당 손해액이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손익 관리와 운행량 감소에 따른 사고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보험손익은 296억원으로 개선됐다. 2분기와 상반기 누계 기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보험수익 9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규모다. 저수익 섹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대형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은 1875억원으로 75.6% 늘었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보유이원 제고를 위한 고이원자산 투자를 지속하면서 이자수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도 확대됐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재무건전성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도 인정받았다. S&P는 지난 8월 2일 삼성화재의 장기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


AA 등급은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이다.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S&P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한 곳은 삼성화재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S&P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ALM) 듀레이션 관리와 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자본적정성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꼽았다. 향후 2년간 순합산비율은 88~91%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AA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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