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수퍼마켓, 지자체와 ‘아이스팩 다시쓰기’ 캠페인 진행

4월부터 서초구, 5월 포항시와 협력 통해 재활용 아이스팩 제공
사용한 아이스팩을 서초구, GS수퍼마켓에서 회수 후, 활용하는 선순환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1-05-21 15:16:57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신선식품·냉장식품의 배달량이 늘며 아이스팩의 사용량도 많아졌다. 대형마트나 수퍼에서도 널리 사용된다. 아이스팩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지만, 여전히 재활용이 힘든 일상 폐기물이다.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이 자원의 순환과 환경 보호를 위해 ‘아이스팩 선순환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원 재활용 활동에 나섰다 

 

▲ 고객이 GS수퍼마켓에서 재활용 아이스팩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지난 4월부터 서초구와 협력을 통해 아이스팩을 공급받아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재활용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아이스팩은 소비자가 사용 후 단순 폐기 처리로 재활용이 어려웠다. 이번 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전국에서 매년 2억 개 이상 생산되고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소비자의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수퍼마켓과 서초구가 함께 진행하는 ‘아이스팩 선순환 캠페인’의 프로세스는 지자체인 서초구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에서 소비자들이 폐기하는 아이스팩을 자체 수집해 세척 과정을 거쳐 GS수퍼마켓에 공급한다.

GS수퍼마켓은 공급받은 아이스팩을 냉장·냉동상품 구입으로 보냉팩이 필요한 고객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소비자는 해당 아이스팩을 사용 후에는 다시 서초구 수거함에 넣거나, GS수퍼마켓 방문시에 매장내 굳 서비스 데스크를 통해 반납을 한다.

아이스팩을 폐기시켜 자연을 훼손하는 것보다는 지속적 재활용으로 자원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캠페인 활동이다.
 

▲ GS수퍼마켓에서 진행하는 아이스팩 선순환 캠페인 [GS리테일 제공]

 

캠페인 활동으로 고객에게는 쇼핑 시 필요한 아이스팩을 무상으로 공급받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지자체는 폐기되는 폐기물 양 축소, 자원 재활용이란 긍정적인 효과 발생한다. GS수퍼마켓은 폐기되는 아이스팩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자원 재활용 플랫폼 구축이란 긍정적 이미지를 얻게된다.

현재 GS수퍼마켓은 서초구, 의정부시, 포항시와 협력을 진행해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잠원점, 서초점, 민락점, 포항죽도점, 양덕점, 창포점 등 해당 지자체 인근 점포에서 펼치고 있다. 향후 수원시, 김포시 등 아이스팩을 재활용 하고있는 지자체를 통해 자원 재활용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GS수퍼마켓에서 제공되는 보냉팩은 재활용 아이스팩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고객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오성현 GS수퍼마켓 사업기획팀 과장은 “환경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서초구와 협력을 통해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데 고객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아이스팩 재활용을 넘어 다양한 리싸이클링 활동 전개 및 고객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안내 하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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