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무인 기술로 바다 지배"…한화오션, '차세대 구축함'으로 글로벌 해양 공략 속도
이순신방위산업전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첫 공개…레이저·드론 ‘다층방어’까지 장착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정조준…한화시스템과 ‘스마트 배틀십’으로 글로벌 공략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3-31 15:36:39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고성능·고효율 해상전투 플랫폼인 ‘차세대 구축함’을 필두로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함정들을 공개해 K-해양방산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화오션은 4월 1일~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11부두에서 열리는 ‘2026년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통합부스를 운영하면서 한화의 핵심 역량을 집약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축함인 KDX-Ⅰ'광개토대왕함'을 시작으로 KDX-Ⅱ, Ⅲ 사업을 모두 수행한 유일한 업체인 한화오션은 이번 행사에서 ‘수상함 명가’의 전통을 이어갈 ‘차세대 구축함’을 선보인다.
한화오션 ‘차세대 구축함’의 핵심 키워드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방어체계’, ‘운용인력 최적화’ 등이다.
우선 이 구축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미션 베이(Mission-Bay)를 통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현한다. 더불어 레이저 무기와 자폭 드론을 활용한 다층방어체계도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최신 무장, 탐지, 통제 체계와 자동화 기술을 통합 적용해 수상·수중·항공 영역에서 입체적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통합, AI(인공지능) 기반 손상통제체계 등 자동화·무인화 기술도 적용돼 운용 인력 최적화 및 전투 효율성과 작전 지속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항공·해양 무인체계를 기반으로 감시정찰, 대공, 대함, 대잠 등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보유한 차세대 해양 전투 플랫폼 ‘유·무인전력모함’과 연안뿐 아니라 심해에서도 안정적인 잠수함 구난과 스쿠버 잠수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 구조함(ASR-Ⅱ)’도 이번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최종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오션의 수출 모델 ‘장보고-Ⅲ 배치-Ⅱ’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무인체계와 실시간 협업하는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인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을 소개한다.
첨단 스텔스 설계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콕핏(Cockpit)형 통합함교체계(IBS·Integrated Bridge System)를 적용해 미래 전장의 복잡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최적의 지휘 통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차세대 구축함’에도 적용될 '콕핏형 IBS'는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CMS)와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통합기관 제어체계(ECS)를 완벽하게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브릿지 시스템이다.
조정석 정면에서 3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함정 운용의 핵심 시스템을 한눈에 제어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기반의 해상 상황 가시화 기술을 더해 운용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였다.
올 상반기 해경 납품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하는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은 야외에 실물로 전시된다.
12m급 정찰용 무인수상정인 해령은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해상 상태에 따른 최적 운항이 가능하고, AI 기반 표적 탐지 및 자율 이·접안 기술로 무인체계의 운용 수준을 극대화했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 담당(상무)은 “이번 산업전에는 ‘차세대 구축함’ 등을 통해 한화오션의 초격차 방산 기술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자사의 차세대 플랫폼들은 미래 전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전투 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다양한 임무에 대한 유연성을 갖췄다”며 “최고의 함정 기술 실현을 통해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해양방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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